자동차 금속부품, 3D 프린팅 이용한 부품 제작 기술 개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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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11 11:08 조회1,491회 댓글0건본문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로 손꼽히는 ‘3D 프린팅’은 제조 혁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독일, 미국을 비롯한 제조강국에서는 이미 3D 프린팅 적용 및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한국의 기술 보급과 적용 현황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KEIT)에 따르면, 3D 프린팅이 제조분야 등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산업용 장비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서비스 시장의 경우 부품제작 및 출력 대행 서비스 등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 산업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3D 프린팅 분야 주력국가들은 현재 전기자동차 차체프린팅, 금속부품 프린팅, 디자인응용 개발 등을 자동차 산업에 활용해 다품종·소량생산·원가절감 등 기술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모비스는 디자인 확인, 기류평가와 기능성 테스트 등을 위해 3D 프린팅 기술(FDM, Fused Deposition Modeling)을 부품 개발공정에 도입해 운전석 모듈, 계기판, 에어덕트, 기어 프레임 바디, 프런트 엔드 모듈, 안전장치 바 어셈블리 등을 제작한 후 조립성 및 성능평가를 통해 자동차의 품질을 검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는 지난 해 9월 이래, 자사 트럭용 예비부품 중 금속재질의 알루미늄 실리콘 파우더를 원료로 한 Thermostat Cover 품목 제조에 업계 최초로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일본의 혼다자동차(Honda Motor)는 지난해 CEATEC(Combined Exhibition of Advanced Technologies)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제조한 전기자동차 콘셉트 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3D 프린팅에는 고분자, 세라믹, 고무,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할 수 있지만 현재 산업적으로 자동차부품 제조에 활용되고 있는 것은 고분자 및 금속소재이다. 그러나 KEIT는 “고분자 소재의 경우 플라스틱 시제품 제작, 개인 맞춤형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나, 소재 특성상 강도가 낮아 실제 자동차 구조용 부품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금속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부품으로 대체하는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한편, KEIT 미래형자동차PD실의 조희영 PD는 “선진국의 3D 프린팅 기술 응용사례를 통해 국내 기술 기반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우선 연구기관의 공정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생산·제조기술 보급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량화 및 생산효율 향상을 위한 미래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3D 프린팅 기술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점진적인 R&D 정부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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