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시티 미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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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10 09:06 조회1,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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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대구`를 표방하며 섬유와 의료, 연극 등에 투자하던 대구시가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4차산업의 중심 도시`라고 명명하고 있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4차 산업은 크게 미래형자동차와 물, 의료, 사물인터넷, 에너지 등 5가지로 나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의료지구, 금호워터폴리스 등 5대 신성장 거점 조성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자율주행 허브도시 구축 핵심기술 개발 역점

내년 완공 목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16개 물기업 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의료 허브도시 도약 목표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 국내 최초 SW융합클러스터 조성
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추진 등 2030년까지 4조원 투자

 

◇ 미래형자동차 


대구시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만 대의 미래형자동차를 생산하는 `전기완성차 생산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글로벌 허브도시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충천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내도로 자율주행 실증존을 구축하는 것도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또 지난 6월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전기차 보급 및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주)DIC(제인모터스)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500억원을 투자해 다음 달 공장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이를 위해 대구시가 넘어야 하는 산은 높다. 올해 9월 말 현재 대구시의 전기자동차 보급은 모두 1천877대이며, 공용충전기는 384기가 보급되어 있다. 물론, 이 같은 수치는 2017년 전기자동차 목표 대비 보급률(104%)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블루골드의 꿈, 물산업 

물산업은 권영진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미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대한민국 물산업의 메카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조성 중에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PPL평화 등 16개 유망 물기업을 유치한 상태다. 대구시는 4천3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천5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으로 물산업과 관련한 대구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12일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지난 2016년 3월 아시아물위원회 이사기관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구시의 물산업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개척이 우선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중국 샤오싱시와 하수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추진 중이다.



◇ 글로벌 의료허브도시 도약, 가능한가 

의료산업은 대구의 오래된 전통산업이다.  

대구 중심가의 약령시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발판으로 총 4조6천억원을 투입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했다. 국책기관 15개와 우수 의료기업 115개를 유치했으며, 2천861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아직은 갈길이 멀다. 의료기관과 국책기관의 유치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또 정권이 교체되면서 정부의 지원 역시 흐지부지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의 5대 사업 중 가장 걱정이 많은 곳”이라면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 

지난달 19일 대구시는 중앙로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스마트시티를 기반으로 하는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원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시민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 3월 국가 정보망의 심장인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를 유치하면서 시작됐다. 

대구시는 2018년까지 국내 최초 SW집적단지 `대구SW융합클러스터`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2월에는 시청 별관 내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래산업 R&D센터를 열기도 했다. 여기에는 SKT오픈랩과 3D프린팅센터를 비롯해 스마트드론과 한화테크원 등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지난 2014년 대구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6.1%로 전국 1위였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로 올리고, 전력자립률 10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세계 최초로 에너지분야 3대 테스트베드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테크노폴리스 분산 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 △대구국가산단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이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