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 3D프린터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수술 정확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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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08 12:15 조회1,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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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관절 수술 기법의 향상으로,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연골이 다 닳아 뼈까지 상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법이다. 주로 65세 이상의 고령에서 퇴행성관절염 말기까지 진행된 환자가 시행하여 통증을 줄이고 무릎 기능을 살릴 수 있다. 하지만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환자의 하지 정렬에 맞는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이 삽입돼야, 차후 통증 없는 건강한 인공관절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령에서는 당뇨나 고혈압 등 내과적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출혈이나 감염, 합병증의 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수술을 이룰 수 있다.

 

최근에는 첨단 3D프린터 기술을 적용해 정확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인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무릎에 맞는 ‘수술 도구(Patient Specific Instrument:PSI)’를 제작해, 수술 가이드(Guide)로 이용하여 가장 이상적인 수술을 이루어 낸다. 수술 도구는 사전 정밀한 수술 계획 하에 설계되고, 3D프린터로 출력되어 수술에 이용된다. 수술 도구를 이용하면, 인공관절의 정확한 위치를 잡아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고령 환자에서는 수술의 정확성 향상과 수술 시간 단축으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실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임상 연구를 적용해 하지 정렬의 정확도 향상과 수술시간 단축의 유의한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의 ‘환자 맞춤형 수술 기구의 무릎 대퇴골 절개 기구 디자인의 영향(The Effect of Femoral Cutting Guide Design Improvements for Patient-Specific Instruments)’ 주제의 임상 연구 논문이 해외 유명 학술지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지 2015년 11월호에 게재됐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은 국내에서 활발한 맞춤형 인공관절 R&D 활동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6명의 임상경험 풍부한 전문 의료진과 공학계열 엔지니어가 협업해, 자체 수술도구 및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자체 개발한 수술도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2건의 특허를 받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의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수적이지만, 관절 자체를 바꾸는 수술인 만큼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본원은 환자의 수술부담을 낮추고자 연구를 통한 의료기술 향상을 이루었고,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일률적인 수술방식이 아닌 환자에 최적화된 수술을 적용해 정확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부담을 낮추는 노력에 이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을 위한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저소득층 환자의 경우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약 600~700만 원 정도의 수술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극심한 통증을 참는 경우가 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는 위 뼈와 아래 뼈가 맞닿아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극심하고, 심한 O자형 휜 다리(오다리) 변형이 진행되어 간단한 보행도 어렵다. 외부 활동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도 힘들 정도로 일상의 큰 제약을 받는다.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면 통증도 줄고 무릎 기능을 회복할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들은 수술비용에 엄두도 못 내고 통증을 참고 버티는 경우가 있다.

 

이에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저소득층 환자들의 부담을 고민하여, 인공관절 수술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노인의료나눔재단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의 공식 지정병원으로 활동하여,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에서 중위 소득 50% 이하의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인공관절 수술 후원으로, 14년간 핵심가치로 추구해 온 ‘환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점을 고려하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사회적 후원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연구와 사랑을 핵심가치로 추구해 온 만큼, 의료기술 향상과 사회적 후원 활동을 지속하여 관절염 말기 환자들의 수술적,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