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산업용 3D 프린팅 시장 이끌 것"...경북대에 국내 첫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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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25 12:45 조회1,776회 댓글0건본문
프린팅 시장을 이끌던 HP가 산업용 3D 프린터를 통한 제조 산업 혁신의 시동을 걸었다.
HP 코리아는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 국내 최초로 자사의 3D 프린터 시스템인 'HP 젯 퓨전(Jet Fusion) 3D 프린팅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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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3D 융합기술지원센터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 HP의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 / 최용석 기자
▲HP 3D 프린터 국내 첫 도입 막동뉴스 영상. / 최용석 기자
2014년 산업용 3D 프린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HP는 2016년 독자적인 '멀티 젯 퓨전'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프린터 제품군을 상용화했다. 6월에는 국내 시장에도 진출하며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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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젯 퓨전 3D 프린터로 출력한 다양한 산업용 출력물 샘플. / 최용석 기자
HP 3D 프린터의 핵심 기술인 '멀티 젯 퓨전' 기술은 HP가 30여 년간 쌓아온 프린팅 기술, 소재 기술,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 기술을 접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3D 프린팅기술이다. 기존의 산업용 3D 프린팅 솔루션과 비교해 최대 10배 빠른 출력 속도와 높은 기능 확장성이 특징이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프린팅 솔루션 및 재료 비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 우수한 비용 효율성도 겸비했다.
특히, 출력 작업 시 소재(파우더)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출력 후 남은 소재의 재활용 비율을 높여 출력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모듈화 및 자동화된 과정으로 출력 후 냉각과 후처리 등 작업 시간을 단축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HP 측은 강조했다.
또한, 미크론(micron) 단위로 3D 출력을 구현하는 복셀(voxel) 기술은 간단한 후처리만으로 바로 상품화할 수 있는 수준의 높은 정밀도와 기계적인 특성을 갖춘 출력물을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지원해 기존 제조 분야는 물론 의료, 바이오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능성 출력물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미래로 넘어가는 변화의 시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분야가 제조업이다"며 "HP의 3D 프린팅 솔루션은 기존의 설계 및 제조 방식을 변화시키기고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국내 첫 잉크젯 프린터로 업계를 이끌었던 HP는 이제 3D 프린팅 기술로 국내 첨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P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이 도입된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3D 융합기술지원센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3D 프린터 및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한 산학협력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