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세계 최초 3D프린팅 '패시브하우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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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10 10:04 조회1,530회 댓글0건본문
▲우크라이나 건축업체인 '패시브돔(PassivDom)'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이동식 패시브하우스 |
우크라이나 건축업체인 '패시브돔(PassivDom)'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기술을 이용한 이동식 패시브하우스(제품명:패시브돔)를 개발했다.
패시브하우스란 에너지 누출을 최대한 방지하는 건축 방식으로 지은 집으로, 화학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연간 난방 및 냉방 에너지가 건물면적 1m²당 15Wh 이하인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을 칭한다.
코트라 키에프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패시브돔'은 태양광 패널을 사용한 친환경 이동식 집으로 연간 난방 및 냉방 에너지는 8kW/m² 미만이다. 3D프린터로 바닥, 벽, 지붕을 제작하고 인력으로 문, 유리, 전기 시스템, 태양광 패널 등을 직접 설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패시브돔'을 제작하는 데 약 8시간이 소요되며 하루 만에 배달 가능하다. 아침에 패시브돔 모델을 선택해 주문하면 저녁에 받을 수 있다.
'패시브돔'에는 캠핑용 트레일러와 같이 바퀴가 부착돼 있으며 계곡, 해변, 산 등 어떠한 유형의 토지에 설치 가능하며 레고와 같이 패시브돔 모듈을 결합해 원하는 크기의 집을 만들 수 있다. 부식되는 금속·목재를 사용하지 않고 주택, 로켓,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탄소섬유 유리, 폴리우레탄 등을 사용한다.
지붕 전체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 배터리, 인버터가 있어,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는 자가발전으로 충당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한 번의 완충으로 태양광의 충전 없이 2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자가 학습시스템(Self-Learnig system)을 장착, 소유자가 설정한 선호도에 맞춰 일조량, 일기예보 및 집 내부의 사람 수에 따라 스스로 온도 및 습도유지, 산소 및 이산화탄소량 조절이 가능하다. 외부자가 침입했을 경우에 대비해 자동 경보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외부자에 의해 이동됐을 경우 GPS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 모든 제품 및 내부시설은 IoT(Internet of Things) 네트워크로 연결돼 소유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관리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저널(UBJ)’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패시브돔'은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패시브돔'을 구매하기 위해 2000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세계 각 지역에 공장을 설립,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