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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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09 12:46 조회1,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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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터로 제작한 자전거 경량 프레임으로 3D 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받은 영남대 미술학부 트랜스아트전공 학생들. 왼쪽부터 장성우, 황윤찬, 임창오 군. /영남대 제공
 

영남대 미대생들이 최근 한국 3D프린팅서비스협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3D프린팅 창의 메이커스 필드- 전국대학생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영남대 미술학부 트랜스아트전공 4학년 황윤찬(24), 백주영(24), 임창오(23), 장성우(23)씨로, 직접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작품 `자전거 경량 프레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3D 프린터로 제작해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겨루는 대회로 이들의 자전거 경량 프레임은 짧은 시간에 개인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황윤찬씨는 “출품한 자전거 경량 프레임은 3D 모형 설계도와 3D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제작할 수 있다”면서 “일반인들도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안다면 설계도를 응용해 맞춤형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자전거 경량 프레임의 3D 모형 설계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도면 공유 웹사이트 `싱기버스(www.thingiverse.com)`에서 공유되고 있다. 3D 프린팅은 일반 생활용품부터 의료용 기구, 피규어 같은 캐릭터 산업, 유물 복원 사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일상생활에서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은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학생들을 지도한 신기운 영남대 미술학부 트랜스아트전공 교수는 “공학계열 전공자들이 3D 프린터 자체인 하드웨어 영역을 주로 다룬다면, 입체미술을 전공하며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생산하는 미대 학생들이 3D 프린터로 출력되는 최종 생산물을 디자인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더 강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트랜스아트전공이 조소의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을 비롯해 사진과 영상, 조형물,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습득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성이 발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