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도 3D프린팅·IoT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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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20 09:16 조회1,407회 댓글0건본문
뷰티업계에 디지털 혁신이 거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 지휘 아래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서 회장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결합한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인 '뉴 리얼(New Real)'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디지털과 모바일 혁신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그 결과 나온 서비스가 3D 마스크다.
아이오페를 통해 내놓은 '아이오페랩 테일러드 솔루션'은 3D프린팅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매장에서 개인 얼굴형과 피부에 맞는 마스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눈, 코, 입, 이마, 얼굴 경계 등 부위별로 얼굴 사이즈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마스크를 제작한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난 5월부터 서울 주요 상권의 아리따움, 에뛰드, 에스쁘아 매장에서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자체적으로 바코드 리딩 센서를 탑재하고 있고 카드 결제 슬롯과 카메라 등이 결합돼 있어 그 자리에서 고객 조회부터 영수증 발급까지 논스톱으로 가능하다. 더 이상 손님들이 결제를 위해 계산대 앞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아모레의 에뛰드하우스는 컬러 분석을 해주는 '컬러피킹 챗봇'을 도입했다. 평소에 궁금했던 립 컬러 사진을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창에 전송하면 단 몇 초 만에 유사한 컬러의 제품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다. 사진과 가장 유사한 컬러의 에뛰드 제품을 최대 3개까지 제안해준다.
올리브영은 최근 사람 간 접촉을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언택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매장을 열었다.
올리브영 강남 본점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줄이고,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 IoT 기술을 적용했다. 1층에 위치한 '스마트 테이블'은 궁금한 제품을 해당 테이블 위에 올리면 상단 화면을 통해 그 제품의 정보와 매장 내 제품 위치를 프린트해준다.
'가상 메이크업' 애플리케이션(앱)도 있다. 색조 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지우고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색조 제품을 고를 수 있다.